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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 Kim 님 쓰신글
제목 : [독서모임]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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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끝까지 반복하게 만드는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원제목: One Small Step Can Change Your Life)
로버트 마우어 (Robert Mauer) 지음; 장원철 옮김
스몰빅라이프, 2016. 227 p.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는 속담이 있다. 한번 형성된 습관이 얼마나 바꾸기 힘든지를 반영하는 말일 것이다.
해가 바뀔 때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
운동, 금주, 금연, 성경통독 등 다양한 새해결심을 한다. 그런데 굳게 세운 새해결심을 일년간 유지할 확률은 8% 미만이라고 한다. 부끄럽게도 나는 아예 새해결심 세우는 일 자체를 포기한지 벌써 몇년째인지 모른다. 실패할 것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아예 시작을 안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내 생각이 바뀌었다. “한 번 해보아야겠다”
라는 용기가 생겼고 실제로 실천 중이다! 이 책은 나 처럼 그 동안 수없이 자기 변화에 실패한 사람들을 위해 씌어진 책이다.
UCLA 의대의 임상심리학자인 저자가 22년간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쓴 이 책의 비밀은 “스몰스텝전략” 에 있다. 우리의 뇌는 변화를 두려워해 피하려는 속성이 있다고 한다. 나 자신 큰 변화에 직면했을 때 우울증을 경험하곤 했는데 아마 그 때문이었나 보다. 그러므로 뇌에 겁을 주지 않을 만큼 매우매우매우! 작게 변화를 시도하라는 것이다. 가령 건강 증진을 위해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면 “하루 30분 걷기”, “매일 2마일 뛰기”
등은 부담스럽고 실패할 확률이 많다. 그러므로 부담을 전혀 느끼지 않고 너무나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이 책에 나오는 저자의 고객 (가정주부)
는 “TV 볼떄 1분간 서 있기”
로 시작해 뇌의 두려움을 우회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스몰스텝전략으로 첫 단계를 성공하면 다음 단계를 시도해 볼 용기와 의욕이 생긴다.
이 책에서 배운 또 한 가지 테크닉 중 꼭 실천하고 싶은 것은 “작은 질문 던지기” 이다. 우리의 뇌는 놀고 생각하는 것을 즐거워하며 질문을 받으면 해답을 찾으려 뇌가 활성화되고 창의력이 자극된다고 한다. 가령 아이들에게 “손을 자주 씻어라”
라고 명령하는 것 보다 “하루에 언제 손을 씻어야 할까?” 라는 질문으로 토론을 유도한다든지,
“야채를 많이 먹어” 보다 “어떻게 하면 야채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등의 작은 질문 형식으로 아이들의 참여와 결정을 이끌어 내면 효과가 좋을 것이다. 배우자가 개선해 주었으면 하는 버릇이 있다면 “고치세요” 라고 잔소리하는 것 보다 “그 버릇을 고치기 위해 제가 도와줄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라고 질문한다면 어떨까?
이 외에도 저자는 창의적인 상상력을 통해 “작은 생각”을 현실로 만드는 “마음조각하기” 등 다양한 스몰스텝전략 테크닉을 통해 노력한다는 느낌조자 들지 않게 시작한 작은 행동이 사람들을 변화시킨 여러 성공적 임상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앞서 말한 것 처럼 나도 스몰스텝전략을 실천해 긍정적 효과를 보고 있다. 그 중 하나는 “하루 세 개의 감사제목 적기” 로 시작한 것이 점점 길어져 이제는 일기로 발전했다. 또 하나는 ‘줄넘기 1분 전략’인데 상상의 줄을 쥐고 60번 줄넘기 하기다. 독서클럽 안경라 집사님으로부터 배운 방법인데 이제 겨우 시작 단계라 큰소리 치는 것은 금물이지만 어쩐지 계속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다. “스몰스텝전략” 효과가 아니고 무엇이랴!
무언가 스스로 개선하고픈 분야가 있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싶은 책이다.
[답변] 꼭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 
